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에도 126만톤 방류 결정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이 논란인가운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한 차례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 이후 10년간 누적된 오염수를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없다며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능 오염수를 2023년부터 약30년에 걸쳐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고한다

이번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 2023년부터 오염수가 배출되면 한반도 인근까지 오염수가 오는 데 4년에서 5년정도 걸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고 방사성물질은 바다에서 희석이 돼서 큰 영향은 없을것이라는 의견과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을 거쳐 방류의 영향이 우리 식탁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일본 내에서도 거센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지만 방류를 막을 만한 뾰족한 수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한다

피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나라가 입게 되지만 방류는 일본 영토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저지할 수 도 없고 일각에서는 국제소송도 얘기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고 한다

 

정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용납 할 수 없으며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 등 원산지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며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비하여 국내 해역 방사능 유입 감시를 철저히 수행하겠다며 현행 수입식품방사능 검사와 일본산 수산물을 포함한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단속을 보다 강력하게 이행하여 일벌백계의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염 우려가 가장 큰 방사능 물질은 삼중수소(트리튬)로 방사성 물질을 여과하는 다핵종 제거설비를 거쳐도 삼중수소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

후쿠시마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L당 평균 58만 베크럴로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 (L당 6만 베크렐)의 약10배다 

바다로 유입된 방사성 물질은 먹이사슬을 통해 수산물에 축적되며 인체로 들어와 피폭을 일으킬 수 있다

삼중수소는 섭취할 경우에만 피폭되는데 다른 방사능 물질보다 영향은 적지만 지속 섭취돼 인체에 쌓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도 장기적인 부작용을 우려했는데 삼중수소 방사선은 에너지가 너무 작아 사람의 피부를 통과하지 못한다면서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에 자란 수산물이나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거나 흡입하면 내부 피폭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오염수에 피폭된 수산물을 먹어도 당장은 영향이 없더라도 20-30년 후 자녀에게 문제가 나타날 수 도 있다며 방사성 물질의 안전성은 철저히 보수적으로 봐야한다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말했다

 

 

 

 

일본 정부가 예정대로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 방사성 물질이 이르면 한 달 내에 국내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 5년 후부터 국내 해역에 오염수 유입이 본격화된 후 2060년 이후까지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킬대학 헬름흘츠 해양연구소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200일 안에 제주도에 280일 이후에는 동해 앞바다에 도달한다는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를 내놨다

방류 5년후 국내해양 본격유입 시작될거라면서 방류된 오염수는 쿠로시오해류를 타고 태평양으로 흘러간 후 최소 5년 뒤 국내 바다에 도달한다 

이때는 일본 정부가 방류한 농도와 유사한 오염수가 국내바다로 유입될 수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안전성 확보 절차를 거쳐 방류는 2년 후인 2023년초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평균 오염수가 평균 180t씩 발생하고 있고 현재 보관된 오염수만 약 125t에 달하고 있으며 오염수 배출에만 30-4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바다에 2060년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오염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한다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

지난해 7415만 달러치의 일본산 어류가 국내로 수입됐는데 수입 품목별로는 명태가 가장 많았고 도미등 기타어류도 수입 비중이 높았다 이들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금어기 등의 이유로 국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크게 늘었다는게 수산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관련업계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으로 시민들은 벌써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